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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최준용 49득점' SK, KGC 꺾고 창단 첫 통합 우승 달성
작성 : 2022년 05월 10일(화) 20:48

SK 선수단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서울 SK가 안양 KGC를 제압하며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86-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만든 SK는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역대 팀 통산 세 번째 PO 우승이자, 최초의 통합 우승이다.

또한 SK 전희철 감독은 역대 두 번째로 감독 데뷔 첫 해에 통합 우승을 이룩한 감독이 됐다.

KGC는 수원 KT를 꺾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SK는 자밀 워니가 28득점 11리바운드, 김선형이 20득점 6리바운드, 최준용이 21득점 10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KGC는 전성현이 19득점, 오마리 스펠맨이 10득점 13리바운드, 변준형이 13득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치열했다. KGC가 오마리 스펠맨의 덩크슛과 변준형의 외곽포로 앞서가자 SK는 최준용-자밀 워니의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SK가 안영준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고, KGC가 대릴 먼로의 2점포로 추격했다. 1쿼터는 SK가 20-19로 앞선 채 끝났다.

KGC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변준형과 스펠맨의 손 끝이 살아나며 추격했고, 29-27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성현도 계속 3점슛을 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은 KGC가 39-32로 뒤집으며 마무리됐다.

이어진 3쿼터. KGC는 문성곤-전성현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SK의 뒷심은 무서웠다. 김선형의 연속 골밑슛이 터졌고, 최준용이 덩크슛으로 기어이 재역전을 만들었다. 3쿼터는 SK가 55-52로 다시 역전한 채 끝났다.

SK는 마지막 힘을 냈다. 김선형과 안영준의 골밑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KGC는 잦은 턴오버로 SK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SK는 최준용이 2연속 3점포를 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SK의 완승으로 끝났고, SK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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