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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포드·테이텀 60득점 합작' 보스턴, 밀워키 제압…PO 2R 원점
작성 : 2022년 05월 10일(화) 13:58

보스턴 알 호포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균형을 맞췄다.

보스턴은 10일(한국시각)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선승제) 밀워키 벅스와의 4차전에서 116-108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승 2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보스턴은 알 호포드(30득점)와 제이슨 테이텀(30득점 13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마커스 스마트(18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34득점 18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쿼터는 밀워키의 분위기였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팻 코너튼과 즈루 할러데이의 외곽포도 연신 림을 가른 밀워키가 25-18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보스턴의 반격이 시작됐다. 제일런 브라운의 덩크와 그랜트 윌리엄스의 3점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테이텀과 호포드의 슛감도 좋았다. 기세에 눌린 밀워키는 강력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 한 후 웨슬리 매튜스의 자유투로 급한 불을 껐다. 밀워키가 48-47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2쿼터에 주춤했던 밀워키는 3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아데토쿤보가 맹활약하며 선봉에 섰다. 보스턴은 데릭 화이트의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밀워키가 80-73으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보스턴은 쿼터 초반 호포드의 점퍼와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은 테이텀과 스마트의 득점까지 나오며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밀워키도 그레이슨 알렌과 매튜스의 외곽포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보스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4차전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1-95로 눌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32득점)와 앤드류 위긴스(17득점 10리바운드)가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멤피스는 자렌 잭슨 주니어(21득점)와 타이어스 존스(19득점)가 분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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