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의 방망이가 침묵을 지킨 가운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시카고 컵스에 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19승 11패를 기록했다. 5연패에서 벗어난 컵스는 10승 18패다.
이날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다.
2회말 호스머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3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5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에도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결국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속팀 샌디에이고도 투, 타에서 모두 컵스에 밀리며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3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컵스 선발투수 헨드릭스(8.2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는 눈부신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스즈키 세이야(3타수 1안타 1타점)와 윌슨 콘트레라스(4타수 3안타), 이안 햅(4타수 2안타 2타점)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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