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선발투수 폴 블랙번의 호투를 앞세워 기나긴 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오클랜드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클랜드는 9연패에서 벗어나며 11승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20패(8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오클랜드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후 토니 켐프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기세가 오른 오클랜드는 4회초 션 머피의 2루타에 이어 채드 핀더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 더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오클랜드 투수진에 막히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클랜드는 선발투수 블랙번(6.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이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기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후 드루 잭슨(홀, 1.1이닝 무실점)-대니 히메네스(세,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켐프(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와 핀더(4타수 1안타 1타점)가 돋보였다.
디트로이트는 4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마이클 피네다(6.2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는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2패(1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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