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아스널 FW 은케티아, 가나 국적 선택
작성 : 2022년 05월 10일(화) 10:43

아스널 은케티아(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FC의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가 가나 국적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가나와 승부를 펼칠 벤투호에게는 악재가 될 전망이다.

가나 매체 442가나는 10일(한국시각) "은케티아가 부모와 상의 후 가나 국적을 선택했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은케티아는 서류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가나축구협회와 논의를 했다. 이미 가나 여권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1999년생인 은케티아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가나와 잉글랜드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은케티아의 부모는 모두 가나 출신이다.

은케티아는 잉글랜드 18세 이하(U-18) 대표팀, 21세 이하(U-21)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를 두루 경험했지만 잉글랜드 A대표팀에는 발탁되지 않았다. 이에 은케티아는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위해 가나 국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아스널과 프로 계약을 맺은 은케티아는 올해 EPL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공격수다. 올 시즌 리그컵, EPL 등을 포함해 총 24경기에 출전했고 9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가나는 은케티아 외에도 가나 대표팀 자격이 있는 복수의 선수들과 접촉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리수(EPL 사우샘프턴), 칼럼 허드슨-오도이(EPL 첼시)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한국은 가나를 비롯해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함께 카타르월드컵 H조에 속했다. 한국은 오는 11월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