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에서 방출된 일본인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가 빅리그 재도전을 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0일(한국시각) "외야수 아키야마와 계약했다. 아키야마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엘패소 치와와스에서 뛴다"고 발표했다.
2011년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아키야마는 2015년 NPB 한 시즌 최다인 216안타를 치는 등 5년 연속 170안타 이상을 기록한 일본 최고의 교타자였다. 2019시즌까지 NPB 통산 성적은 0.301의 타율과 116홈런 513타점 112도루. 이후 아키야마는 신시내티와 3년 간 2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MLB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신시내티에서 2년 간 0.224의 타율에 그치는 부진에 시달렸고 결국 방출의 찬 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NPB 복귀와 빅리그 도전의 기로에서 아키야마는 MLB 재도전을 택했다. 아키야마가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빅리그 진입에 성공한다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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