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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뷸러 7이닝 1실점' LAD, 컵스 꺾고 6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5월 09일(월) 10:57

다저스 워커 뷸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6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9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컵스는 18패(9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컵스의 몫이었다. 1회말 라파엘 오르테가의 2루타와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윌슨 콘트라레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저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트레이 터너의 볼넷과 윌 스미스의 내야 안타, 상대 폭투,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와 코디 벨린저의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5회초 개빈 럭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트레이 터너의 병살타에 3루주자 럭스가 홈을 밟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3루주자 베츠마저 홈을 파고들며 4-1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럭스의 볼넷과 베츠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프리먼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여유가 생긴 다저스는 9회초 럭스의 안타와 프리먼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트레이 터너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온 틈을 타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는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베츠(5타수 2안타)와 프리먼(4타수 2안타 1타점), 벨린저(4타수 3안타 1타점), 럭스(3타수 2안타)가 돋보였다.

컵스는 4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콘트라레스(3타수 1안타 1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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