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컵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2로 이겼다.
앞선 1차전에서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했던 다저스는 이로써 5연승을 질주하며 18승 7패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컵스는 17패(9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컵스의 몫이었다. 1회말 윌슨 콘트레라스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안 햅의 3루수 땅볼 타구에 홈을 밟았다.
다저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윌 스미스, 맥스 먼시,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핸저 알베르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후속타자 무키 베츠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다급해진 컵스는 5회말 콘트라레스의 솔로포로 반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초 럭스의 볼넷에 이은 베츠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컵스는 9회말 공격에서 만회점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다저스는 베츠(5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컵스는 콘트라레스(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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