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7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컵스는 16패(9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초 무키 베츠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후속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이 겹친 틈을 타 홈을 밟았다. 4회초에는 오스틴 반스가 솔로포를 가동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5회초 프리먼의 2루타와 트레이 터너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7회초에는 프리먼의 2루타에 이어 트레이 터너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여유가 생긴 다저스는 8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과 코디 벨린저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반스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7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프리먼(4타수 3안타)과 트레이 터너(3타수 2안타 1타점), 저스틴 터너(5타수 1안타 2타점)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컵스는 5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니코 호너(3타수 2안타)와 스즈키 세이야(3타수 1안타)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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