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AS로마(이탈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에 올랐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022 UECL 준결승 2차전에서 레스터 시티(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2-1을 기록한 AS로마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AS로마가 유럽대항전 결승에 오른 것은 1990-1991년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준우승 이후 31년 만이다.
UECL은 2021-2022시즌에 처음으로 개최된 대회다. AS로마는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무리뉴 감독도 새 기록에 도전한다. AS로마가 우승하면 무리뉴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3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초의 감독이 된다.
무리뉴 감독은 FC포르투(포르투갈)를 이끌던 2002-2003시즌 UEFA컵, 2003-200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2009-2010시즌에는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UCL 우승, 2016-201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UEL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AS로마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태미 에이브러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레스터시티의 공세를 막아낸 AS로마는 한 점차 리드를 지키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에서 열린 다른 준결승 2차전에서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마르세유(프랑스)를 합계 3-2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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