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 베일을 벗는다.
6일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측은 6월 29일 개봉 혹정 소식과 함께 캐릭터와 인물 관계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4번째 칸 경쟁 부문 진출의 쾌거를 이룬 작품이기도 하다.
공개된 특별 영상에서는 역대 칸 경쟁 부문 진출작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에 이은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 신작 '헤어질 결심'의 장면이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해준과 속을 알 수 없는 눈빛의 서래의 모습이 담겼다. 변사자의 아내와 담당 형사로 만난 서래와 해준 사이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것도 잠시, 서로에게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은 의심과 관심을 오가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서래와 해준의 휘몰아치는 감정을 예고하며 끝을 맺는 영상은 멜로와 수사극을 넘나드는 스토리로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독창적 스토리텔링과 탕웨이와 박해일의 강렬한 만남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특별 영상을 공개한 '헤어질 결심'은 11일 저녁 6시 CGV 페이스북을 통해 1차 예고편을 최초 공개한다.
'헤어질 결심'은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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