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Rogue' 이병렬이 GSL에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리카TV는 5일 오후 5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아프리카TV가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 '2022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이하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에서 이병렬이 장현우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GSL은 아프리카TV가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로,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3년 차를 맞이한 대표적인 장수 e스포츠 리그다.
개인 통산 네 번째로 GSL 결승전 무대에 오른 이병렬은 이날 장현우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며 최종 승리했다. 이병렬은 이번 우승으로 결승전 무패 기록을 이어가는 동시에 조성주·정종현 과 함께 GSL 최다 우승자로 등극했다.
이병렬은 1, 2세트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운영이 아닌, '전진 부화장' 전략을 통해 초반 승부수를 띄우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이병렬은 장현우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내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는 장현우가 '우주 모함' 중심의 병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시도해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5세트에서도 장현우가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2-3으로 추격에 나섰다. 마지막 경기가 된 6세트에서는 양 선수 모두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고, 다수의 자원을 확보한 이병렬이 병력 차이를 벌리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병렬은 "팬분들과 가족들이 경기를 열심히 준비하는 원동력이 됐고, 쉬는 날인데도 멀리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다음 시즌도 나태해지지 않고 잘 준비해서 GSL 5회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