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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선두 울산에 1-0 승리…대구, 포항과 극적 무승부
작성 : 2022년 05월 05일(목) 18:35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수원 삼성이 사리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선두 울산 현대를 제압했다.

수원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병근 감독 부임 후 첫 리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수원은 2승4무4패(승점 10)로 10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리그 첫 패의 쓴맛을 봤다. 7승2무1패(승점 23)로 선두를 지켰지만, 최근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실패한데 이어 또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초반에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그런데 전반 26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울산 김성준이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VAR을 통해 다시 확인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은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울산은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며 간신히 0-0 균형을 유지했다.

후반 들어 수원은 염기훈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수원의 노력은 후반 18분 결실을 맺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리치의 슈팅이 울산 수비수들의 다리에 연달아 맞은 뒤 골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다급해진 울산은 반격을 노렸지만, 수원은 1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오히려 울산의 빈틈을 공략하며 울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울산은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기다렸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같은 시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포항은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영준의 헤더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오승훈의 헤더슛이 황재원의 머리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포항은 4승4무2패(승점 16)로 3위에 자리했다. 대구는 2승3무5패(승점 9)로 11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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