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바비킴이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바비킴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년 만에 또 편지를 쓴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몇 년 동안 여러분들을 자주 뵙지 못해서 늘 안타깝고, 허전하고, 언젠간 좋아지겠지, 언젠간 또 예전처럼 만날 수 있겠지라고 기대하면서 시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바비킴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그리고 2년 전부터 교제를 하게 된 사람과 신중한 약속과 결심을 한 뒤 올해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직접 밝히게 된 이유에 대해선 "저한테 좋은 날에 소식을 미리 여러분들한테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쓴다"며 "SNS 활동을 자주 못하고, 또 잘하지도 못한다. 근데 제가 사진들이나 근황을 올릴 때마다 여러분들이 재미있고, 아주 큰 힘이 될 댓글도 보내주신다. 당연히 사랑스러운 가족 같은 여러분들한테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바비킴은 끝으로 "잘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 그리고 자주 뵐 수 있는 여러분들 위해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바비킴은 지난 1994년 정규 앨범 '원'(ONE)으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새 싱글 '취했어'를 발매한 바 있다.
◆이하 바비킴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바비킴이에요. 몇 년 만에 또 편지를 씁니다. 또 몇 년 동안 여러분들을 자주 뵙지 못해서 늘 안타깝고, 허전하고, 언젠간 좋아지겠지? 언젠간 또 예전처럼 만날 수 있겠지?라고 기대하면서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여러분, 시간이 걸리더래도 다시 정상적인 삶이 돌아오기를 응원합니다.
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그리고 2년 전부터 교제를 하게 된 사람과 신중한 약속과 결심을 한 뒤 올해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한테 좋은 날에 소식을 미리 여러분들한테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제가 SNS 활동을 자주 못하고, 또 잘하지도 못하는걸 여러분들이 더 잘 알 거에요. 근데 제가 사진들이나 근황을 올릴 때마다 여러분들이 재미있고, 아주 큰 힘이 될 댓글도 보내주시고, 당연히 사랑스러운 가족 같은 여러분들한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잘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 그리고 자주 뵐 수 있는 여러분들 위해 활동도 열심히 할게요. 다시 한번 늘 고맙고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사랑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