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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작성 : 2022년 05월 05일(목) 09:06

호드리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각)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3-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원정 1차전에서 3-4로 패했지만 2차전 승리로 합계 6-5를 기록,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대회 우승을 다툰다.

반면 맨시티는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레알 마드리드의 출발은 불안했다.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만큼 골이 필요했지만, 맨시티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8분 맨시티의 리야드 마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합산 스코어 3-5로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저력은 위기에서 드러났다. 후반 45분 카림 벤제마의 도움을 받은 호드리구가 맨시티의 골문을 열며 추격의 발판을 놨다. 이어 추가시간에 다시 한 번 호드리구가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원점에서 펼쳐진 연장전이지만 이미 기세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넘어온 뒤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 전반 5분 벤제마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맨시티가 공세에 나섰지만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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