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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24득점' SK, KGC 꺾고 챔프전 2승 선점
작성 : 2022년 05월 04일(수) 20:56

SK 선수단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서울SK가 통합 우승에 2승 만을 남겨놨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안양 KGC를 97-76으로 눌렀다.

이로써 SK는 7판 4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프전에서 2승 무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은 83.3%(12회 중 10회 우승)에 달한다.

SK는 최준용(24득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16득점), 자밀 워니(17득점 12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17득점)과 오세근(13득점), 전성현(16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SK는 워니와 최준용, KGC는 스펠맨이 각각 맹활약하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KGC가 18-17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선형이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으며 안영준의 외곽포도 림을 갈랐다. KGC는 오세근과 전성현이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응수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SK가 40-35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SK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 차를 벌렸다. KGC는 양희종과 전성현의 3점포로 맞섰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SK가 66-57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SK는 쿼터 초반 최준용과 김선형의 연속 외곽포로 여유롭게 KGC의 추격을 뿌리쳤다. KGC는 오세근이 분투했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던 SK는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오재현의 속공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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