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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 드림투어 첫 우승 달성
작성 : 2022년 05월 04일(수) 18:34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세희가 드림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세희는 4일 전라남도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72야드)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 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260만 원)에서 드림투어 우승컵과 처음으로 마주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이세희는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에 올랐다. 이세희는 이날 보기 없이 전반 4개, 후반 3개의 버디를 골라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3타 차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세희는 경기 후 "너무나도 기다렸던 우승이 시즌 초반에 찾아와서 기쁘다"며 "관계자 분들과 박창준 프로님, 정상욱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항상 응원해주는 부모님과 오남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기뻐했다.

이세희는 2017년 6월 점프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뒤 4년 간 드림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시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올 시즌 다시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세희는 약 5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드림투어에서는 첫 승을 일궈냈다.

이세희는 "지난 시즌 정규투어에서 퍼트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무서워서 눈을 감고 퍼트를 할 정도로 불안감이 심했다. 동계훈련 때 퍼트와 쇼트게임에 매진했고,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모두 안정감이 생겼다"며 "지금까지 태권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아버지의 경험과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는데, 이번에도 아버지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항상 경기를 마치고 나면 아쉬운 부분과 실수가 생각나곤 했는데 오늘은 깔끔하게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양호정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오늘만 8타를 줄인 최가빈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2차전 우승자인 손주희가 7언더파 137타로 김가영과 한지원, 조혜림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만들었다. 1차전과 3차전 우승자인 김서윤2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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