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박소담이 백상예술대상을 통해 얼굴을 비춘다. 갑상선 유두암 수술 고백 후 6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전해진 소식에 대중은 반가움을 쏟고 있다.
4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6일 진행되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의 참석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속엔 박소담의 이름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백상예술대상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쉬었던 박소담이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다"며 그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박소담은 젊은 연극 시상자로 나선다. 특히 영화 '특송'으로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도 올라 직접 쓴 대본으로 연극에 대한 애정을 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소담이 활동을 잠시 중단한 건 지난해 12월부터다. 당시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정기 건강검진 과정에서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마친 상태다.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박소담은 영화 '기생충' '특송'에 연이어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펼쳐왔었다. 하지만 건강상태로 인해 '특송' 개봉 홍보 활동에 불참, 치료에 집중해온 그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대중은 걱정을 쏟았다. 이에 박소담은 자신의 SNS에 "사계절이 지나고, 다시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것 같다"며 "얼굴 마주하고 마음 전할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아주 많이 보고 싶다"는 자필 편지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 소식도 전해졌었다. 지난 2월 7일 소속사는 "박소담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현재 완치됐다.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최근 박소담 외에도 김우빈이 비인두암 완치 후 본업으로 복귀했다. 박소담 역시 연이은 건강 악재를 견디고 대중 앞에 나선다. 건강을 회복한 만큼 앞으로 그가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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