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천신만고 끝에 연승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4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2 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7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14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오클랜드는 14패(10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탬파베이의 몫이었다. 1회초 얀디 디아즈의 안타와 완더 프랑코의 3루수 땅볼로 연결된 2사 1루에서 브랜든 로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오클랜드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채드 핀더와 쉘든 니우스의 연속 안타, 제드 로우리의 좌익수 땅볼, 스티븐 피스코티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후속타자 케빈 스미스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탬파베이는 2회초 케빈 키어마이어의 2루타에 이은 브렛 필립스의 투런포로 반격했다. 9회초에는 매뉴얼 마르고의 안타에 이어 마이크 주니노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규 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10회초 들어 승리의 여신은 탬파베이에 미소지었다. 승부치기 룰에 따라 무사 2루 상황에서 진행된 가운데 디아즈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프랑코의 고의 사구와 아로자레나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는 아이작 파레데스와 마르고, 주니노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클랜드는 10회말 니우스와 션 머피의 1타점 적시타로 반격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주니노(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디아즈(4타수 2안타 1타점)도 힘을 보탰다.
오클랜드는 스미스(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와 핀더(5타수 2안타), 니우스(5타수 3안타 1타점)가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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