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 이하 젠지)가 경기도 산하 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e스포츠 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 협약사로 2년 연속 선정돼 이달 11일까지 2022년 '이스포츠 마스터 트랙(Esports Master Track)'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스포츠 마스터 트랙은 젠지의 전문 교육 기관인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en.G Global Academy, GGA)에서 이스포츠 업계 진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작년 3월 개설한 전문 교육 과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젠지 소속 이스포츠 전문가들이 준비한 온라인 강의, 개인 및 조별 프로젝트, 오프라인 세미나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이스포츠 산업을 이해하고 관련 커리어를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실제로 작년 수강생 약 25% 이상이 젠지를 포함한 다양한 이스포츠 기업에 취업하는 쾌거를 이루며 이스포츠 마스터 트랙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교육 코스가 확대되어 수강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스포츠 생태계 ▲이스포츠 마케팅 ▲이스포츠 스폰서십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션 ▲이스포츠 대회 방송/운영 등 다양한 모듈을 조합한 3가지 추천 코스(제너럴, 마케터, 이벤트)가 마련되며 한 기수 당 총 60명을 모집, 두 기수에 걸쳐 연간 총 120명의 수료생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담당 강사로는 현직 젠지 실무진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 '웅뇨'를 운영하며 GGA 콘텐츠 코디네이터로 활약 중인 이재욱 강사, 그리고 전 VSPN 코리아 제작팀장이자 주요 이스포츠 대회 제작 경험을 갖춘 김기원 PD가 참여 예정이다.
이스포츠 마스터 트랙은 이스포츠 산업에 관심 있는 경기도민이거나 경기도 소재 기관 소속이라면 누구나 5월 11일까지 접수 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1기 교육 기간은 5월 중순부터 8월까지 약 3개월이며 2기 수강생은 7월 말부터 모집될 예정이다.
이스포츠 마스터 트랙에 최종 선발되는 학생들은 자기 부담금 10만 원을 제외한 수강료를 전액 지원받는다. 또한 우수 학생에게는 젠지를 포함한 이스포츠 기업의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 기회가 주어진다. 최우수 수료생 6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젠지 LA 오피스 등 미국 내 이스포츠 시설 견학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아놀드 허(Arnold Hur) 젠지 CEO는 "올해도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이스포츠 업계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이스포츠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을 잘 이해하고 이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력 자원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스포츠 마스터 트랙' 교육 과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이스포츠의 비전을 이해하길 바란다. 젠지는 앞으로도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애정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젠지는 이스포츠 교육 담당 기관인 GGA를 운영하며 이스포츠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이들에게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GGA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온라인(Gen.G Global Academy Online)'을 새롭게 개편하여 교육 기회를 더욱 확장했다. 이와 더불어 GGA 플레이 수강생 중 이스포츠 재능을 활용해 대학 진학 또는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GGA 런(GGA Learn)' 트랙과 프로 선수 도전을 위한 'GGA 프로(GGA Pro)' 트랙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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