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스즈키 세이야의 방망이가 침묵을 지킨 가운데 소속팀 시카고 컵스도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컵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컵스는 9승 14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화이트삭스는 10승 13패다.
스즈키는 이날 2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기선제압은 화이트삭스의 몫이었다. 2회초 호세 아브레유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과 애덤 엔젤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제이크 버거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리즈 맥과이어의 희생번트에 3루주자 엔젤이 홈을 밟았다.
기세가 오른 화이트삭스는 3회초 팀 앤더슨의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컵스는 6회말 이안 햅의 볼넷과 제이슨 헤이워드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니코 호너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이후 타선이 침묵하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화이트삭스는 버거(4타수 2안타 1타점)와 앤더슨(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컵스는 6안타를 쳤지만 단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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