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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4타수 1안타' LAA, 보스턴에 덜미
작성 : 2022년 05월 04일(수) 11:27

에인절스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를 기록했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15승 10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보스턴은 10승 14패다.

3번 지명타자로 에인절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 4타수 1안타를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37로 소폭 상승했다.

기선제압은 보스턴의 몫이었다. 4회말 선두타자 라파엘 디버스가 솔로포를 가동했다. 잰더 보가츠의 볼넷과 JD 마르티네스의 안타, 알렉스 버두고의 2루수 땅볼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3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보가츠가 홈을 밟았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은 7회말 프란치 코데로, 케빈 플라웨키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트레버 스토리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에는 마르티네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급해진 에인절스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보스턴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5.2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는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르티네스(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와 코데로(3타수 2안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3타수 2안타)는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에인절스는 3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7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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