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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엄원상, K리그1 4월 '아디다스 포인트' 1위 등극
작성 : 2022년 05월 04일(수) 09:53

엄원상(왼쪽부터), 조규성, 델브리지, 송범근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엄원상(울산)이 4월의 K리그1 '아디다스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아디다스 포인트'는 득점, 페널티킥, 도움, 실점 등 공식기록과 드리블, 키패스, 크로스, 볼미스, 태클, 인터셉트, 차단 등 여러 부가기록을 종합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로 K리그판 '파워랭킹'이다.

총 31개 항목의 경기데이터를 일정한 산식과 포지션별 차등 분배된 점수로 계산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된다.

지난 시즌 처음 신설돼 '다이나믹 포인트'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올해부터는 K리그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협업을 통해 네이밍 스폰서 개념으로 '아디다스 포인트'로 이름이 바뀌었다. 아디다스 포인트는 K리그 통합 데이터 포털을 통해 누구나 조회할 수 있다.

K리그 휴식기 직전 치러진 4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엄원상이었다. 엄원상은 4월 치러진 7-9라운드 3경기에서 9603점을 챙기며 4월 K리그1 아디다스 포인트 1위에 올랐다.

3경기 3골 1도움으로 종횡무진 활약한 엄원상은 득점, 유효슈팅 등이 포함된 공격 항목에서 6270포인트를 쓸어 담았고 패스(1096점)와 수비(865점)에서도 포인트를 수확했다.

2위에 오른 아마노(울산, 8070점)의 활약도 눈에 띈다. 아마노는 이 기간에 프리킥으로만 2골을 뽑아냈고 2골 모두 패널티 지역 밖에서 나와 2000점을 더해 공격에서 포인트를 크게 끌어올렸다.

나란히 4월 아디다스 포인트 1,2위를 차지한 '신형 엔진' 엄원상과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아마노의 활약 속에 울산은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 중이다.

공격수 중에서는 7688점을 기록한 조규성(김천)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조규성은 3경기에서 페널티킥 1골을 포함, 모두 3골을 기록하며 공격 부문에서 5510점을 획득, 포지션별 4월 아디다스 포인트에서 공격수 부문 1위다운 활약을 뽐냈다. 또, 8번의 그라운드 경합 성공으로 1200점을 따내며 수비 항목에서 1405점을 가져온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엄원상, 조규성 외에도 이승우(수원FC, 6692점), 무고사(인천, 6636점), 주민규(제주, 5697점) 등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수비수 중에서는 델브리지(인천)가 4360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델브리지는 24회의 인터셉트를 포함해 블락(17회), 그라운드 경합 성공(11회), 공중볼 경합 성공(18회) 등에서 골고루 포인트를 따내며 수비 항목에서만 3610점을 쌓아 수비수 중 1위에 올랐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송범근(전북)이 2번의 클린시트를 포함해 4925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송범근은 K리그1 4월 아디다스 포인트 TOP30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골키퍼이기도 하다. TOP30 포지션별 분포는 공격수 12명, 미드필더 14명, 수비수 3명, 골키퍼 1명으로 공격 부문의 지분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K리그2에서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4연승을 이끈 수비수 조유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조유민은 4월 5경기에서만 3골을 기록하며 마사(6골)에 이어 팀 내 최다득점 2위로 올라섰다.

'수트라이커'적인 면모를 과시한 조유민은 공격 항목에서 6150점을 얻었고, 본업인 수비에서도 5035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총 1만3444점으로 4월 아디다스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조유민의 뒤를 이어 FC안양의 스트라이커 김경중이 1만666점으로 2위, 광주FC의 미드필더 헤이스가 9133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김경민(광주)이 7815점으로 8위에 올라 유일하게 TOP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4월 '아디다스 포인트' TOP30의 선수별 포지션은 공격수 10명, 미드필더 8명, 수비수 9명, 골키퍼 3명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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