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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마녀2', 본편 뛰어넘는 속편 될까 [ST이슈]
작성 : 2022년 05월 03일(화) 15:48

범죄도시2 마녀2 /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형만한 아우'를 노리는 이들이 출격한다. '범죄도시' 부터 '마녀'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 이번엔 속편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18일 영화 '범죄도시2'가 개봉한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범죄도시2'는 지난 2017년 10월 개봉한 동명의 작품 후속이다. 지난 시즌에선 배우 윤계상이 빌런 장첸을 연기했다면, 시즌2에서는 손석구가 새롭게 합류해 최강 빌런 강해상을 연기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범죄도시'는 개봉 당시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흥행 TOP3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누적 관람객 600만명을 돌파한 '범죄도시'는 개봉하던 해 38회 청룡영화상에서 출연 배우 진선규가 남우조연상을, 강윤성 감독은 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감독상을 비롯해 이듬해 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이들은 약 5년 만에 확장된 스케일로 복귀를 예고했다. 기존 시즌에 출연했던 마동석을 비롯해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 등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새 빌런 강해상과 '케미'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18년 개봉해 배우 김다미에게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신인상을 안겨줬던 영화 '마녀'도 속편으로 돌아온다. 6월 15일 개봉을 확정한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 신인 김다미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데 이어 이번에도 1408:1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된 신시아가 보여줄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개봉 당시 누적 관람객 300만이 돌파했던 '마녀'는 당시 감각적인 스토리와 액션으로 주목받았다. 약 4년 만에 개봉되는 '마녀2'에서도 전편의 독특한 설정과 배경을 토대로 더 확장된 세계관과 독창적인 액션을 예고했다.

닥터 스트레인지2 / 사진=영화 포스터


국내 영화뿐만 아니라 마블 스튜디오 화제작인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2')는 2016년에 나온 '닥터 스트레인지'의 속편으로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광기의 멀티버스 속, MCU(마블 시네마 유니버시티)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을 그린 슈퍼내추럴 스릴러 블록버스터다. 무엇보다 예매 오픈 4시간 만에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영웅의 등장인 아메리카 차베즈까지 예고되며 마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마블 팬들의 유구한 이른바 '내리사랑'이 이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지도 포인트다.

속편의 탄생은 전편의 흥행 여부에 달려있다.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만큼,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확장된 세계관과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그동안 '해리포터' 시리즈, 마블 시리즈를 비롯해 국내에선 '여고괴담' '타짜' '신과 함께' '해적' 등이 속편을 선보였다.

다만 그동안 전편의 흥행을 뛰어넘는 속편을 꼽긴 어려웠다. 소위 '형만 한 아우가 없다'고 하지만, 과연 성장한 스케일을 예고한 이들이 전편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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