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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센 2승+디아즈 맹타' 탬파베이, 오클랜드 꺾고 2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5월 03일(화) 13:23

탬파베이 라스무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2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벗어난 탬파베이는 13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오클랜드는 13패(10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탬파베이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오클랜드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2사 후 세스 브라운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하자 채드 핀더가 1타점 적시타로 화답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3회초 디아즈, 완더 프랑코의 연속 안타 이후 나온 상대 실책을 틈타 디아즈가 홈을 밟으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랜디 아로자레나마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탬파베이는 4회초 매뉴얼 마르고의 2루타에 이은 마이크 주니노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디아즈의 3루수 땅볼로 연결된 2사 2루에서는 프랑코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여유가 생긴 탬파베이는 5회초 해롤드 라미레즈의 안타와 케빈 키어마이어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마르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클랜드도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탬파베이 투수진에 타선이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드류 라스무센(5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은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디아즈(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와 프랑코(4타수 2안타 1타점), 마르고(4타수 3안타 1타점)가 돋보였다.

오클랜드는 2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핀더(3타수 1안타 1타점)는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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