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LCK 대표' T1, 베트남 대표와 MSI 개막전 격돌
작성 : 2022년 05월 03일(화) 13:08

사진=LCK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CK 대표로 MSI 2022에 참가하는 T1이 베트남 대표와 개막전을 치른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오는 10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 Season Invitational; MSI) 2022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T1이 베트남 대표 사이공 버팔로와 개막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9년 유럽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2년 만에 국제 대회를 유관중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월드 챔피언십과 MSI, 올스타전 등 LoL e스포츠의 글로벌 대회들은 부분적으로 관객을 수용하거나 무관중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년 만에 전체 일정을 오프라인, 유관중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 국제 LoL e스포츠의 첫 시발점인 MSI를 한국 e스포츠의 성지인 부산 광역시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 한국 대표 T1, 베트남 대표 상대로 개막전
한국(LCK) 대표로 MSI에 출전하는 T1은 베트남(VCS), 일본(LJL), 라틴 아메리카(LLA) 대표와 함께 그룹 스테이지 A조에 편성됐다.

T1은 지난 4월 2일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를 3-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8전 전승이라는 유례 없는 기록을 세운 T1은 4년 만에 MSI 트로피 탈환을 위해 출전한다.

2015년 처음 열린 MSI에서 LCK 대표가 우승한 것은 2017년이 마지막이다. 첫 대회인 2015년 MSI에 T1(당시 SK텔레콤 T1)이 대표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과 2017년에는 T1이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18년 킹존 드래곤X가 준우승, 2019년 T1이 4강, 2021년 담원 기아가 준우승을 차지한 LCK는 4년 동안 MSI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10일 MSI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에서 사이공 버팔로를 상대하는 T1은 11일 팀 아제, 12일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대결하며 15일 A조에 속한 세 팀과 연달아 대결을 펼친다.

T1의 전력은 사이공 버팔로, 팀 아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럼블 스테이지에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 MSI 티켓, 4일부터 예매 개시
MSI 2022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스테이지마다 별도로 진행된다. 10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룹 스테이지의 경우 4일 오후 5시에 티켓 판매가 시작되며 1만5000 원 이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한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럼블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 결승전은 단계별로 가격과 예매일이 다르다. 럼블 스테이지는 11일 오후 5시에 티켓 판매가 시작되며 1티어 4만 원, 2티어 3만 원, 3티어 2만 원이다. 16일 오후 5시에 예매가 시작되는 준결승전은 1티어 5만 원, 2티어 4만 원, 3티어 3만 원으로 가격이 정해졌다. 29일 예정된 결승전 티켓 또한 16일 오전 5시에 예매가 시작되며 1티어 6만 원, 2티어 5만 원, 3티어 4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 '전통의 라이벌' 유럽-북미 네 번 맞대결
LoL e스포츠의 역사에서 전통의 라이벌로 꼽히는 유럽(LEC)과 북미(LCS)의 스프링 우승팀이 그룹 스테이지 C조에 편성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EC 대표인 G2 e스포츠가 1번 시드 자격으로 C조에 먼저 자리를 잡았고 LCS 우승을 차지한 이블 지니어스가 C조에 포함되면서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프링 정규 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독립국가연합(LCL) 지역이 MSI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C조에는 G2 e스포츠와 이블 지니어스, 오세아니아(LCO) 대표 오더 등 세 팀이 두 장의 럼블 스테이지 진출권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네 팀이 편성된 A, B조와 달리 C조는 세 팀으로 꾸려지면서 다른 팀과 네 번 대결을 펼쳐야 하기에 유럽과 북미의 자존심 대결이 흥미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B조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중국(LPL) 1번 시드인 로얄 네버 기브업과 홍콩/대만/마카오/동남아시아 지역인 PCS 대표 PSG 탈론, 터키(TCL) 대표 이스탄불 와일드캐츠, 브라질(CBLOL) 레드 카니즈 칼룽가가 속해 있다. 중국 대표 로얄 네버 기브업은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에 따라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MSI 기간 동안 LoL 음악회도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20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해 호평을 받은 '리그 오브 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LoL 속 음악과 LoL e스포츠 주제가, 테마곡 등의 명곡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형식의 이번 공연은 녹아웃 스테이지가 열리기 전인 25일과 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