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한 달만에 '이달의 신인'에 뽑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3일(한국시각) "스즈키가 4월 내셔널리그(NL)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902경기에 출전, 0.315의 타율과 182홈런 562타점을 올린 스즈키는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다. 2019 WBSC(세계 야구 소프트볼 연맹)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는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의 4번타자 역할을 맡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한 스즈키는 직장폐쇄가 끝난 뒤 컵스와 계약을 맺고 MLB에 입성했다.
스즈키는 4월 한 달 동안 전 경기에 출격해 타율 0.279 4홈런 14타점을 올리며 MLB 마운드를 폭격했다.
한편 4월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신인에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외야수 스티븐 콴이 선정됐다. 콴은 15경기에 출전해 0.354의 타율과 7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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