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침마당' 전안나 씨가 양부모에게 학대받은 경험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아동인권 강사 겸 작가 전안나 씨가 출연했다.
앞서 전안나는 아동 학대 피해를 고백한 책 '태어나서 죄송합니다'를 집필한 바 있다.
이날 전안나는 다섯 살 때 양부모님에게 입양됐음을 밝히며 20살이 될 때까지 학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전안나 씨는 "가정 폭력을 경험했거나, 아동 학대 피해를 받았던 사람은 결혼은 절대 하지 않거나, 아이를 절대로 낳지 않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저는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며 "결혼은 좋은 남편을 만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안나 씨는 남편과 결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먼저 결혼을 하자더라. 헤어질지, 모든 얘기를 털어놓을지, 아님 숨기고 결혼할지 고민했다. 학대 경험을 고백했고, 남편은 얘길 듣더니 '네 잘 못이 아니야'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안나 씨는 "시부모님은 흔쾌히 허락하셨지만, 양어머니가 엄청 반대를 했다. 급여 명세서, 대학교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를 가져오라며 사기꾼 취급하더라"며 "저한테 끝까지 도움을 받고 싶었는데 제가 가정을 꾸리면 집안일, 생활비 면에서 도움을 받지 못할 것 같으니 결혼을 반대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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