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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더블-더블' SK,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KGC 90-79 제압
작성 : 2022년 05월 02일(월) 20:51

자밀 워니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안양 KGC를 90-79로 꺾었다.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70.8%(24회 중 17회)이다. SK는 70.8%의 확률을 얻고 2차전에 나선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SK는 고양 오리온을 3전 3승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바 있다.

SK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이다. 통산 세 번째 PO 우승, 팀 통산 최초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반면 정규리그 2위 수원 KT를 4강 PO에서 3승 1패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챔프전에 오른 KGC는 1패를 떠안았다. 하지만 챔프전 진출 시 100% 승률로 우승한 바 있는 KGC는 반전을 노린다.

SK는 자밀 워니가 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더블-더블 활약을 기록했고, 김선형이 19득점 5어시스트, 오재현이 15득점을 올렸다.

KGC는 전성현이 23득점, 대릴 먼로가 1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 KGC가 전성현과 대릴 먼로의 득점 세례로 15-8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SK도 워니가 골밑을 폭격하며 추격했고, 이현석의 3점슛으로 20-17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는 SK가 22-17로 앞선 채 끝냈다.

이어진 2쿼터, KGC는 오세근-문성곤-변준형이 잇달아 득점에 가담하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턴오버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SK는 오재현-워니의 골밑슛과 최준용의 3점포로 앞서갔다. KGC는 막판 먼로의 외곽포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전반도 SK가 42-41로 리드했다.

경기는 점점 더 치열해졌다. 3쿼터 들어 SK는 김선형과 최준용이, KGC는 박지훈과 전성현이 득점하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SK는 이현석의 2점슛으로 9점차까지 달아났으나 박지훈-오마리 스펠맨에게 외곽슛을 허용했다. 하지만 직전 쿼터보다는 점수차가 벌어져 있었다. SK가 69-62로 3쿼터를 끝냈다.

마지막 4쿼터, KGC가 다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선형이 3점슛, 최준용이 덩크슛을 기록하며 달아났다. KGC는 스펠맨의 3점슛으로 78-77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SK가 김선형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SK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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