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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하이브 최초' 수식어다운 '피어리스'한 데뷔 [종합]
작성 : 2022년 05월 02일(월) 15:08

르세라핌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하이브 최초 걸그룹' 수식어답게 당당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2일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은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피어리스(FEARLESS)' 발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르세라핌은 '하이브 최초 걸그룹'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데뷔 전부터 선주문량 38만 장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가람은 "사쿠라 씨가 단톡방에 기사를 올렸다. 저희들끼리 이모티콘도 보내고 난리가 난 기억이 있다. 그 다음에 업데이트 됐을 때는 다같이 연습실에서 연습하면서 봤다. 너무 좋아서 소리질렀다"고 회상했다.

사쿠라는 "처음에 기사 나올 때 일찍 일어나서 제일 먼저 확인하고 단체방에 링크를 바로 보냈다. 부모님께도 연락 드렸다.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했고, 김가람은 "이번 앨범 통해서 와이어에도 처음 매달려보고 멤버들도 열심히 했다. 그런 기억도 나면서 울컥하고 감사했다"고 떠올렸다.

김채원 역시 "저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하루종일 행복했다. 다시 한 번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만 큰 관심과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고. 사쿠라는 "솔직히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부담이 되면서도 큰 관심이 감사하기도 했다. 멤버들과 제작팀이랑 얘기 나누면서 주변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걸 하자.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보여주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즈하는 "이 앨범을 기획할 때 솔직히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고 어떻게 노래에 녹일지 상의했다"고 했고, 홍은채는 "부담감을 느낄 때마다 우리는 '피어리스잖아' 외치면서 더 열심히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피어리스'는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방탄소년단의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김성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먼저 방시혁의 조언에 대해 김채원은 "데뷔 앨범 콘셉트나 타이틀곡 가사를 저희랑 제작팀이 꾸준히 얘기하면서 정했다. 방시혁 PD님도 여러분의 이야기니까 당당하고 도도하게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김가람은 "방탄소년단 선배님의 비주얼을 담당하신 분이 저희를 담당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정말 신기했고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허윤진 역시 "모든 비주얼 콘텐츠가 다 좋았는데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짐 세트에서 찍은 장면이 있는데 저희가 단체로 뒤로 돌아보면서 시작하는 장면인데 인상 깊어서 유심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홍은채는 "볼거리가 정말 많더라. 촬영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결과물 보니까 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더라. 팬분들도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카즈하는 "앨범 트레일러에서 각자 춤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 나오는 안무도 저희가 직접 짠 거다. 그런 경험도 좋았다"고 했다.

르세라핌 / 사진=방규현 기자


타이틀곡 '피어리스'는 볼드한 베이스 리프와 그루브 있는 리듬이 조화를 이룬 펑크 기반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르세라핌의 당찬 모습을 담았다.

허윤진은 "저희도 가이드 버전을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와' 하면서 엄청 감탄을 했다. 무엇보다도 중독성이 강해서 너무 좋았고 들으면서 '우리 목소리로 하면 어떨까' 기대를 하고 궁금해했는데 최종 마스터 버전을 듣고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고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을 전했다.

홍은채는 "멤버들의 목소리로 녹음된 버전을 들었을 때 '우리가 진짜 세상에 나오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울컥했다"고 회상했다.

포인트 안무는 '뭘봐춤'이라고. 멤버들은 "후렴구 안무가 멋있다고 생각한다. '뭘봐춤'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입을 모은 뒤 춤을 춰보여 눈길을 끌었다.

'피어리스'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언급했다. 허윤진은 "다른 사람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감 있게 진짜 우리를 보여주자는 생각이다. 저희가 원하고 있는 걸 음악에 잘 녹여내서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김채원은 "저랑 사쿠라는 (아이즈원에 이은) 재데뷔고, 윤진 씨는 방송 프로그램하면서 어떤 이미지가 형성돼 있었다. 게다가 하이브에서 나오는 첫 걸그룹이라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그거 때문에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내용을 제작팀과 꾸준히 얘기하면서 녹여냈다"고 강조했다.

목표는 신인상이다. 사쿠라는 "올해 열심히 활동해서 연말에 많은 시상식 무대를 서고 싶다. 딱 한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도 받고 싶다"고 했고, 김채원은 "많은 분들께서 '클라스가 다른 팀'이라고 불러줘서 감사하게도 그에 걸맞는 팀이 되고 싶다. 시작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활동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고,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르세라핌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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