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조보아가 상대 배우 안보현과 호흡을 언급했다.
2일 조보아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연출 진창규) 종영 소회를 밝혔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조보아는 대위 차우인 역을 맡았다. 군대 안에서 자신이 맡은 사건을 수사할 때면 계급이 높든 말든 틀린 건 하나하나 따지고 조목조목 반박하는 담대함을 가진 인물이다. 그런 차우인은 도배만과 함께 악을 응징하며 성장해나간다.
조보아는 상대 배우 안보현과 호흡에 대해 "실제 사이가 좋았던 것만큼 작품 내에서 그려진 것 같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안보현이 리드해주고, 현장에서도 배려를 많이 해줬다"며 "제 캐릭터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주고, 의견을 주다 보니 서로 믿고 의지하는 부분이 커졌고, 시너지가 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조보아는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제대로 된 액션 연기에 첫 도전했다. 그런 조보아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된 것은 이미 전작에서 다수의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안보현이었다. 조보아는 "안보현이 디테일에 대한 조언을 해줬다. 같이 호흡을 맞출 때 안보현이 액션에 익숙하니까 제가 실수를 하거나 합이 안 맞아도 먼저 피해줬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조보아는 "안보현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많다. 비단 배우분들만 아니라 스태프분들한테 태도에 대한 배울 점도 많다"며 "개인적으로 너무 다재다능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액션도, 멜로도, 법정물도 되는 분이라 나중에 꼭 좋은 작품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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