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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버스로의 초대장"…'닥터 스트레인지2', 6년 만의 귀환 [종합]
작성 : 2022년 05월 02일(월) 10:53

베네딕트 컴버배치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닥터 스트레인지2'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멀티버스로관객들을 초대한다. 6년간의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색다른 연출과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는 멀티버스다.

2일 오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하 '닥터 스트레인지2')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참석했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광기의 멀티버스 속, MCU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을 그린 수퍼내추럴 스릴러 블록버스터다. 2016년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의 후속편이기도 하다.

◆ 공포물의 대가X새로운 영웅 출격

이번 작품은 새로움의 향연이다. 공포물의 대가 샘 레이미가 참여해 색다른 히어로물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새로운 영웅이 처음 등장하기도 한다.

'닥터 스트레인지2' 메가폰을 잡은 샘 레이미 감독은 MCU 대부이자 공포 장르의 대가다. 이에 그만이 가진 공포스러운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처음 영화를 제안받았을 때부터 호러 요소가 들어가 있었다. 실제로 MCU에서 가장 무서운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해 탁월함을 가지고 계셨다. 명확하고, 재밌는 스토리텔링을 관객들에게 전해주실 것"이라며 "또 여러 가지 공포를 느끼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영웅의 등장도 예고됐다. 바로 어린 영웅 아메리카 차베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아메리카 차베즈에 대해 "LGBTQ 대표성을 띈 캐릭터이자, 라틴 아메리카를 배경으로 해서 다양성과 포용성과 관련해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릭터 자체가 파워가 대단하다. 멀티버스 포털을 만들어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문화적 다양성이나 MCU의 의미에 있어서 파워풀한 캐릭터"라고 밝혔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 사진=영화 포스터


◆ 멀티버스와 연결되는 게이트웨이

'닥터 스트레인지2'는 관객들을 멀티버스로 이끄는 초대장이다. 멀티버스 속에서는 새롭게 펼쳐지는 MCU 세계관이 펼쳐진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번 작품을 "멀티버스를 통해 MCU 새로운 챕터를 여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화려한 영상미도 예고됐다. 그는 "멀티버스라는 환경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실험도 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며 "극장에서 보시게 되면 영상이 너무 아름다울 듯싶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멀티버스가 아름답고 대서사시 같은 에픽 같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철학적인 메시지도 던진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멀티버스라는 콘셉트와 현실 속에서 '우리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을 건넨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에겐 수많은 층이 있다고 하는데 그 층은 내가 아버지인지, 아들인지 등 우리 관계에 의해 정해진다"며 "이 영화는 멀티버스라는 환경에서 그 관계들에 대해 고심하고 질문들을 던지고 탐구해나간다"고 덧붙였다.

◆ 닥터 스트레인지의 진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끊임없이 진화한다.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2'에서는 진정한 히어로가 돼가는 그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닥터 스트레인지란 인물에 대해 "처음에 신경외과 의사로서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의 커리어, 프라이드를 위해 사는 아집스러운 캐릭터였다"며 "그러다 그의 진화를 보게 된다. 세상을 위해 일하고 희생하는 슈퍼히어로로 변신했다"고 말했다.

이후 MCU 영웅들과 함께하며 능력도 진화하고 발전했다. 그는 "최근 닥터 스트레인지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등장한 모습인데 신과 같은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다"고 전했다.

그랬던 그의 인간적인 모습이 비춰진다.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2'를 통해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인간적으로 부족한 모습이 드러나기도 한다. 그런 그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 자신이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를 강하게 만들었지만 그를 더 약하게 만들기도 했다"며 "그런 그가 변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더욱 새롭고 풍성해진 '닥터 스트레인지2'는 5월 4일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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