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호, 19호 골을 폭발시킨 손흥민(토트넘)이 BBC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각) 영국 BBC가 발표한 2021-2022 EPL 35라운드 '이 주의 팀'에서 3-4-3 포메이션의 우측 공격수 명단에 자리했다.

전날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2골 1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2분에는 코너킥으로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15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마무리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34분에는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을 날려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22골을 터뜨린 EPL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3골 차로 추격하며 2위에 올랐다.

또한 19호 골로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골과 차범근 전 감독의 종전 기록인 한국 선수 유럽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17골) 기록도 경신했다.

이날 활약에 힘입어 손흥민은 올 시즌 12번째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뽑혔다. 현지 매체로부터 높은 평점을 부여받기도 했다.

가스 크룩은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왼발로 11골을 넣었는데, 왼발은 손흥민의 주발이 아니다. 주발이 아닌 발로 더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2011-2012시즌 12골을 넣은 반 페르시 뿐"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함께 공격수로는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와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가 뽑혔다.

중원에는 브라운 힐(번리)-로드리(맨시티)-나비 케이타(리버풀)-고든(에버턴)이 선정됐다.

수비수 3명은 네이선 아케(맨시티)-버질 판 반다이크(리버풀)-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이다. 골키퍼는 에버튼의 수문장 조던 픽포드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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