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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팔로스 버디스 준우승…알렉스 우승
작성 : 2022년 05월 02일(월) 10:02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마리나 알렉스(미국, 10언더파 274타)와는 단 1타 차였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JTBC 클래식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며 2022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셰브론 챔피언십(공동 53위)과 디오 임플란트 LA오픈(공동 21위)에서는 톱10에 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기세를 끌어 올리며 앞으로의 대회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진영은 이날 선두와 4타 차 공동 1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고진영은 이후 5번 홀에서 버디, 7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고진영은 후반 들어 12번 홀 버디와 13번 홀 보기를 맞바꾼 뒤,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7번 홀과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알렉스와 공동 선두에 자리한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연장전이 펼쳐지는 상황. 하지만 고진영보다 뒷조에서 플레이한 알렉스가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결국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알렉스는 지난 2018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4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8언더파 276타를 기록, 메간 캉(미국)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6위, 최혜진과 최운정, 홍예은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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