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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도움' 토트넘 손흥민, 레스터시티전 KOTM 선정
작성 : 2022년 05월 02일(월) 00:17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4위 도약을 이끈 손흥민이 EPL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최우수선수(KOTM:King Of The Match)에 뽑혔다.

손흥민은 1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1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19승 4무 11패(승점 61점)를 기록하며 잠시 뒤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앞둔 아스널(19승 3무 11패·승점 60점)을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7분까지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의 시즌 18·19호골이자 7호 도움. 손흥민은 이날 득점들로 EPL 득점부문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17골)을 따돌리며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를 3골 차로 추격했다.

또한 손흥민은 자신의 지난시즌 기록 및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터뜨린 17골을 뛰어넘어 한국 선수 유럽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도 새로 썼다.

전반 21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운 손흥민은 후반 15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감각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레스터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후반 34분에는 클루셉스키의 도움을 받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레스터시티의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후반 37분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된 손흥민은 기립박수를 받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켈레치 이에나초에게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점 3점을 따냈다.

경기 후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경기 내 최고 평점인 9.8점을 주며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3회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을 뿐 아니라 키패스 4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9회, 롱패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진행한 팬 투표를 통해 KOTM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만6546명이 진행한 팬 투표에서 73.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의 두 골을 어시스트한 클루셉스키는 12.2%의 표를 얻었고 선제골을 터뜨린 케인은 9.6%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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