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좌완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13승 7패를 기록했다. 6연패에서 벗어난 디트로이트는 7승 13패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디트로이트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데릭 힐의 2루타와 로비 그로스만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하비에르 바에즈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디트로이트는 7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사구와 월리 카스트로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바에즈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미겔 카브레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는 오스틴 메도우즈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여유가 생긴 디트로이트는 8회초 칸델라리오의 내야안타에 이은 터커 반하르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트로이트는 바에즈(5타수 2안타 2타점)와 메도우즈(4타수 3안타 2타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는 이날 개인 통산 2700번째 삼진을 잡아내며 다저스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돈 서튼·2696개)을 새로 작성하는 등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베츠(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는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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