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리그 18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토트넘은 1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2021-2022 EPL 3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아스널(19승 3무 11패·승점 60점)과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18승 4무 11패(승점 58점)로 5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점이 아쉬웠다.

토트넘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다. 올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30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 부문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동 2위에 자리해 있다.

또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올린다면 새로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은 17골로 '차붐' 차범근과 한국 선수 유럽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골을 추가할 경우 손흥민은 개인 기록은 물론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작성하게 된다.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이번 상대 레스터시티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무려 51실점을 하는 등 수비에서 불안함을 보였다. 게다가 지난달 29일에는 AS로마(이탈리아)와 UEFA) 콘퍼런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러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이 있다.

과연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한국 선수 유럽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작성하며 팀의 승리까지 견인할 수 있을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과 레스터시티의 경기는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