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울버햄튼이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30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과의 35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15승 4무 15패(승점 49)가 된 울버햄튼은 3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여전히 8위다.

반면 브라이튼은 10승 14무 11패(승점 44)가 되며 단숨에 9위로 도약했다.

이날 황희찬은 3-5-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지난 2월 시즌 5호골을 터뜨린 이후 약 두 달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전반 20분 황희찬은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했으나 골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5분 뒤 황희찬은 파비우 실바의 패스를 받은 뒤 다시 무티뉴에게 공을 건넸으나, 무티뉴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브라이튼은 전반 31분 핸드볼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 맥 매칼리스터가 실축해 선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1분 브라이튼은 파울로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매칼리스터가 다시 키커로 나서 이번에는 득점으로 연결,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울버햄튼은 후벵 네베스, 파비오 실바를 빼고 페드로 네토와 라울 히메네즈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그러나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추가골을 허용했다. 울버햄튼의 수비수들은 후반 24분 돌파하는 레안드로 트로사드를 막지 못했고, 결국 한 점을 내줬다.

울버햄튼은 후반 39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력에 막혔다. 윌리 볼리의 마지막 헤더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브라이튼이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입스 비수마의 중거리 슈팅이 울버햄튼의 골망을 또 갈랐다. 경기는 울버햄튼의 0-3 완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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