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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카 역전골' 대구, 라이언시티 꺾고 조 선두로 ACL 16강 진출
작성 : 2022년 04월 30일(토) 22:53

대구 경기 장면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대구FC가 F조 선두에 오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진출했다.

대구는 30일(한국시각)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CL F조 조별리그 6차전(최종전)에서 라이언시티(싱가포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조별리그 전적 4승 1무 1패(승점 13)가 되며 조 선두에 올랐다. 우라와레즈(일본)가 같은 날 산둥타이산(중국)을 꺾으며 승점 13점이 됐으나 상대전적에서 앞선 대구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에 올랐다.

대구는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마스가 감아찬 슛이 정확하게 떨어졌으나 헤더 슛이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중 공을 걷어내려다 전반 25분 송의영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다.

대구는 이후 라이언시티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정확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0-1로 뒤진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정치인, 안용우를 빼고 김희승, 이근호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그러자 후반 9분 동점골이 터졌다. 홍철이 골문 앞으로 벼락 같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근호가 헤더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던 중 양팀은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며 때아닌 '수중전'을 펼쳤다.

엄청난 폭우 속에서 후반 28분 김진혁이 때린 슈팅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며 골키퍼 앞에서 멈췄다.

약 1시간 가량 중단된 경기는 다시 재개됐다. 대구는 후반 36분 김진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제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로 역전했다. 대구는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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