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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6강 탈락' 울산 홍명보 감독 "선수들 최선 다해…좋은 계기로 삼을 것"
작성 : 2022년 04월 30일(토) 20:47

홍명보 감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탈락한 울산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30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I조 최종전(6차전)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3승 1무 2패(승점 10)가 된 울산은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광저우(중국)를 꺾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밀려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 그리고 5개 조(F-J조) 2위 중 상위 3개 팀에게만 16강행 티켓이 주어진다. 울산은 결국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은 "오늘로서 ACL 일정이 모두 끝났다. 어려운 일정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이기는 것 이외에는 큰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또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했다. 타이트한 일정을 견뎌내기 힘들었겠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앞서 조호르와의 2차전에서 패배한 뒤 최종전에서도 탈락하며 덜미를 잡혔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패인을) 지금 찾기는 어렵다. 결과적으로 두 경기 진 것을 받아들여 한다. 요인을 지금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다.

울산은 전반 이른 시간에 동점골을 넣은 뒤 1-1로 맞서다 후반 추가시간 허무한 자책골로 패배했다.

홍 감독은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포지션을 변경하며 골을 넣으려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상대도 우리도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좋은 찬스가 한 번씩 있었는데, 이것을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실점 내용은 다시 한번 봐야겠지만, 아마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2017년 이후 첫 조별리그 탈락이다. 홍 감독은 "이런 패배에서도 분명히 배울 점이 많이 있다고 본다. 우리는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선 이런 상황들을 이겨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조별 예선에서 탈락이 됐는데, 이것을 좋은 계기로 삼아서 한국에 돌아가서 이곳에서 우리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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