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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첼시와 8년 동행 끝…시즌 후 한국으로
작성 : 2022년 04월 29일(금) 23:51

지소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레전드 지소연이 잉글랜드 첼시 위민과의 8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에서 8년이라는 놀라운 시간을 보낸 지소연이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첼시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2011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프로에 데뷔한 지소연은 2014년 1월 첼시에 입단하며 영국 무대에 진출한 첫 번째 한국인 여자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후 이날까지 첼시에서 공식전 208경기에 출전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37골을 포함해 총 68골을 터트렸다.

지소연은 첼시에서 뛰는 동안 WSL 5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총 11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첼시에서 데뷔하자마자 WSL 올해의 선수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소연은 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영상을 통해 눈물을 보이며 "첼시를 떠나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며 "첼시에서 8년을 보내는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다. 우리의 팀워크는 늘 최고였고 각국에서 온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던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 번 첼시는 영원한 첼시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소연은 올 시즌이 끝나면 국내로 돌아와 WK리그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소연은 아직 국내리그에서 뛴 적은 없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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