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싸이 "'강남스타일' 건강한 흥행 아냐, 방탄소년단은 나와 정반대 케이스"
작성 : 2022년 04월 29일(금) 14:14

싸이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싸이(PSY)가 후배들의 빌보드 흥행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싸이는 서울시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정규 9집 '싸다9' 발매 프레스 청음회를 개최했다.

'강남스타일'로 빌보드를 누볐던 싸이는 최근 가요계 후배들의 빌보드 활약에 대한 질문에 "빌보드 선후배란 말은 사실 좀 민망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강남스타일'로 한참 대활약하던 그 시절에도 많이 했던 말인데 흥행에는 두 가지가 있다. 곡이 뜨는 경우와 사람이 뜨는 경우, 근데 사람이 뜨는 경우가 훨씬 생명이 길다. 사람이 떠버리면 곡이 좋든 안 좋든 웬만히 가는데 곡이 뜬 거면 다음이 별로면 오래 안 가니까. '강남스타일' 흥행 당시에 정신이 피폐하고 불안해했던 이유는 제가 아니라 곡이 뜬 거라서 건강한 흥행은 아니었다고 했다. 심지어 어떤 외국인들은 제 이름을 강남스타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싸이는 계속해서 "BTS(방탄소년단)나 블랙핑크나 현재 북미에서 유명세를 펼치고 있는 아이돌 후배님들은 저와는 정반대의 케이스다. 그런 경우는 지속, 영속성이 길다고 생각하고 굉장히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BTS 같은 경우는 그 당시 제가 못 다 이뤘던 미완의 꿈이었던 빌보드 1위를 이뤄줘서 개인적으로 온몸으로 커다란 박수를 보낸 기억이 있다. 지금대로 계속 가면 훨씬 더 (잘되지 않을까 싶다). 국위선양을 위해서 음악하는 건 아니겠지만 굉장히 우리에게 자랑스러운 순간들을 많이 선사해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