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리비아 국적의 아흐메디 이크바이리가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행을 확정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는 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총 45명의 선수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가운데 지명권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현대캐피탈이 35개, 삼성화재가 30개, OK금융그룹이 25개, 우리카드가 20개, 한국전력이 15개, KB손해보험이 10개, 대한항공이 10개의 구슬을 부여받고 추첨을 진행했다. 먼저 1위부터 3위까지 결정한 후 1, 3위의 구슬을 빼고 4위부터 7위까지의 추첨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중 기존 외국인 선수들과 재계약한 대한항공(링컨)과 우리카드(레오 안드리치), OK금융그룹(레오나르도 레이바·한국명 레오)을 제외한 나머지 4개 팀 중 삼성화재가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이후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한국전력이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의 선택은 이크바이리(리비아·26)였다. 2m의 신장을 가진 이크바이리는 아포짓 스파이커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오레올 카메호(러시아·36)를 지명했다. 카메호는 2015-2016시즌 이후 7년 만에 국내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세르비아 국적의 니콜라 멜라냑(23)을 뽑았다. 멜라냑은 2m를 넘는 신장이 큰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과거 삼성화재에서 2016-2017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활약한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31)를 호명했다. 이로써 타이스는 4시즌 만에 V리그에서 다시 활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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