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3'가 단 2회 만을 남겨 놓고 있다. 시즌 1,2부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줬던 이들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5월 1일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이 16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시즌 1,2에서 남편의 불륜을 목도한 세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졌다면, 시즌3에선 그 이후의 삶을 그려냈다. 각자 이혼을 택한 세 주인공은 새로운 짝을 찾거나, 전 남편과 재결합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막장 대모'로 꼽히는 임성한 작가답게, 연일 파격 행보를 그렸다. 별안간 사망한 캐릭터들은 영혼으로 돌아왔고, 러브라인은 종잡을 수 없이 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결사곡3'에선 소위 회수해야 할 '떡밥'들이 가득이다. 시즌3에선 아들 신유신(지영산)을 남자로 보던 의붓어머니 김동미(이혜숙)가 정신을 놓거나 재혼한 사피영(박주미)가 임신, 출산 직후 사망한 송원(이민영) 등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현재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놓은 '결사곡3'이 과연 모든 이야기들이 매듭을 지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동시에 시즌2 결말에서 출연 배우들조차 예측하지 못했던 러브라인과 시즌3에 대한 예고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마무리되지 못한 이야기들이 시즌4로 이어질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앞서 '결사곡' 시리즈는 지난해 1월 첫 방송된 임성한(필명 피비, Phoebe) 작가의 복귀작이다. 시즌1에선 평균 8%대 시청률을 유지하던 '결사곡'은 시즌2에선 이를 2배 이상 뛰어넘는 자체 최고 시청률 16.6%(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다만 시즌2 종영 이후 주요 출연진이었던 이태곤, 성훈, 김보연을 비롯해 연출을 맡았던 유정준 감독이 줄줄이 하차하며 한차례 휘청이는 순간도 있었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지영산, 강신효, 이혜숙, 오상원 감독은 시즌2 첫 회 시청률 4.9%를 뛰어넘는 6.3%로 출발선을 끊었다. 이후 시즌2의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깨진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8~9%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시즌2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결사곡'이 시즌3에서도 같은 업적을 남길 수 있을까. 예측 불가능해 더 관심이 쏠리는 '결사곡3'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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