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ACL 16강 진출' 전북 김상식 감독 "우리 의지가 시드니보다 강했다"
작성 : 2022년 04월 29일(금) 09:01

사진=전북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우리 선수들의 16강 진출 의지가 시드니보다 강했던 것 같다"

전북현대는 28일(한국시각) 베트남 호치민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5차전 시드니와의 경기에서 한교원, 일류첸코, 구스타보의 득점포를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승 2무(승점 11점)를 기록한 전북은 H조 2위를 지키며 F-J조 2위 간 승점에서 최소 3위를 확보, 5개조 2위 중 상위 3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북은 H조 선두 요코하마 마리노스(승점 12점)와의 최종전도 앞두고 있어 조 선두도 넘볼 수 있다.

경기 후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고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승리를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16강 진출 의지가 시드니보다 강했기에 후반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북은 전반전을 0-1로 마치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진수, 김진규, 김보경을 투입하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김 감독은 "전반전은 상대 전술에 맞춰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다. 하지만 미드필더 숫자에 밀리며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전반전이 끝나고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포백으로 전술을 바꾸었고, 미드필더 지역에 우위를 가져가며 좋은 찬스들을 많이 만들었고, 3골을 넣으며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가 후반 시작과 함께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갔던 부분이 전환포인트"라며 "전술 변화로 인해 시드니가 당황해했던 것 같고, 많은 찬스를 만들며 승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우리 선수들의 16강 진출 의지가 시드니보다 강했던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전북의 대표 선수로 기자회견에 동석한 일류첸코는 "전반전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변경한 포메이션으로 많은 찬스들이 나며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 16강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요코하마와의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가 남았는데,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