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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5점' 삼성화재, 라이벌 현대캐피탈 꺾고 선두 복귀
작성 : 2014년 11월 16일(일) 15:54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라이벌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완파하고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화재는 16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레오(25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1 25-13 25-19) 완승을 거뒀다.

시즌전적 6승2패(승점 18)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3승5패(승점 10)에 그치며 5할 승률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삼성화재는 1세트 중반까지 현대캐피탈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레오와 아가메즈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상대 진영에 꽂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중반 이후 삼성화재가 먼저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문성민의 공격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지태환이 박주형의 시간차 공격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20-16까지 도망갔다. 1세트 막판 다시 지태환의 블로킹과 박철우의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25-19로 가져왔다.

삼성화재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12-10으로 앞서던 삼성화재는 지태환과 레오의 연속 가로막기 득점으로 14-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레오의 공격이 다시 터지기 시작하며 삼성화재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무기력한 플레이로 도망가는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2세트 역시 25-13으로 삼성화재가 승리했다.

위기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시작과 동시에 아가메즈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삼성화재 역시 3세트 중반 박철우의 서브득점으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레오와 박철우의 쌍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추격을 노렸지만, 불붙은 삼성화재의 기세를 저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삼성화재가 3세트도 25-19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레오 외에도 박철우가 10점, 지태환이 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만 17점을 기록했을 뿐, 문성민이 9점에 그치며 라이벌전에서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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