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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애 사망이 내 탓?"…이영돈 PD, 법적대응 예고
작성 : 2022년 04월 28일(목) 16:38

이영돈 PD 故 김영애 / 사진=유튜브 채널 이영돈TV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이영돈 PD가 악성 댓글과 명예훼손에 대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영돈 PD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영돈PD, 법정투쟁 착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이영돈 PD는 "그동안 참고 참았다. '세월이 지나면 괜찮겠지'하면서 그냥 지내왔다. 그런데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제가 자영업자들을 죽였다고 비난해 왔던 것이 이제는 정치권이 나서서 인격 살인을 하고 있다"며 "나의 명예를 위해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이영돈 PD는 앞서 췌장암 투병 중 별세한 배우 故 김영애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저 때문에 사망한 것처럼 호도됐다. 제 방송으로 인해 피해를 호소했다는 주장도 있다"며 "어떻게 제가 만든 프로그램 때문에 유명 연예인이 사망했는지 정확히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영돈 PD는 "채널A 퇴직 이후 2년 반이나 지나서 방송된 '먹거리 X파일' 대왕 카스텔라 편 이후 저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자영업자를 죽였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됐다"며 "대왕 카스텔라 이후 난무했던 악플들도 명예훼손죄와 모욕죄로 민·형사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허위사실에 기반한 악플들을 올려서 저의 명예와 인격을 모도한 악플러들 모두 고소하겠다"며 "저는 지금까지 어떤 경우에도 자영업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방송을 한 적이 없다. 오로지 진실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 제가 제작한 방송 내용에 문제가 있었다면 확인 후 저는 책임자로서 틀린 내용을 시정하고 사과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영돈 PD는 "황토팩 관련 방송도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을 상대로 중금속 테스트를 두 차례 걸쳐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 김영애의 황토팩 사업과 관련해 논란을 빚었던 부분에 대해 "방송 내용 일부였던 '쇳가루'에 대해선 책임 프로듀서였던 저와 제작 PD, KBS에 대해 민형사 소송이 있었지만 대법원까지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PD는 "이번 민형사 소송이 저에 대해 잘못된 오해가 시정되고 일방적 여론과 개인적 이익에 편승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잘못된 인터넷 문화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영돈 PD는 2007년 KBS 시사 고발 프로그램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을 통해 김영애 사업 중 하나였던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내용을 두고 약 5년간 소송이 이어졌고, 오보로 판명됐다. 2012년 대법원은 이영돈 PD의 보도가 공익 목적성을 띄고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영애는 2017년 췌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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