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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니아 리드, 안정적인 선수…조직력 보여주겠다"
작성 : 2022년 04월 28일(목) 15:37

김형실 감독 / 사진=KOVO 제공

[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이 전체 1순위로 외국인 선수를 지명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서울 청담동의 리베라호텔에서 2022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35개의 구슬을 부여 받고 추첨식을 진행한 가운데 예상대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그러한 페퍼저축은행의 선택은 니아 리드(미국)였다.

2020년부터 V-리그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던 니아는 세 번째 시도 만에 V-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시즌 브라질리그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니아는 사전 7개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1위표를 가장 많이 받았다.

추첨식 후 취재진과 만난 김형실 감독은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인 엘리자벳(헝가리)이 아닌 니아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엘리자벳은 전체 2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김 감독은 "엘리자벳은 좋은 선수이지만 기복이 좀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신생 팀에서 기존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필요했다"고 설명하며 "35개라는 숫자도 불안해서 어제 정성도 드렸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김 감독은 "(니아가) 우리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진행이 됐다"며 웃어 보였다.

김 감독은 니아의 장점에 대해 "엘리자벳은 리시브에서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다. 니아는 레프트, 라이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이 됐다. 볼수록 신뢰가 가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무른 페퍼저축은행은 반등을 노린다. 김 감독은 "속도감 있는 배구보다는 조직력 있는 배구를 하려고 한다.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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