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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나들이' 이정은6 "팬들과 함께하니 재밌네요"
작성 : 2022년 04월 28일(목) 15:36

이정은6 / 사진=권광일 기자

[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하니 재밌네요"

'핫식스' 이정은6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정은6은 28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하며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현재, 이정은6은 공동 74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정은6은 첫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실수를 만회했다.

다만 후반이 아쉬웠다. 이정은6은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고, 이후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정은6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티샷은 너무 좋았고, 샷감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스윙이 좋아지면서 거리가 늘었는데 아이언 캐리 거리에 적응이 안돼서, 계속 세컨샷이 컸던 것 같다"면서 "그린도 딱딱해서 잘 떨어뜨려야 버디 찬스가 오는데, 그런 것이 안돼서 버디 찬스가 많이 없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정은6은 또 "파5에서 보기 2개를 한 것이 치명적인 실수였던 것 같다. 코스가 쉽지 않아서 파5에서 버디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안돼 오버파를 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은6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톱10 3회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1라운드 결과는 아쉽지만, 저력을 발휘한다면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반등이 가능하다.

이정은6은 "한국에 와서 레슨을 받고 거리가 늘었다. 미국에서는 감이 좋지 않았지만 정신력으로 스코어를 냈는데, 요즘은 감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페어웨이, 그린을 잘 지켰는데, 버디 찬스가 가깝지 않다보니 버디가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면서 "내일 티샷은 지금처럼 하면 될 것 같고, 아이언 거리에 빨리 적응해서 세컨샷에 집중하다보면 더 잘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이정은6은 지난 2020년 KLPGA 투어 13개 대회,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모두 무관중 경기였다.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정은6은 "팬들이 아침부터 많이 오셨다. 너무 오랜만에 뵙다보니 다들 좋아해주셨고, 나도 함께 치니까 재밌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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