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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2안타 1타점' 컵스, 연장 접전 끝에 ATL 꺾고 2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4월 28일(목) 12:36

컵스 스즈키 세이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소속팀 시카고 컵스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컵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벗어난 컵스는 8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11패(8승)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타자 스즈키는 이날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컵스의 몫이었다. 2회초 패트릭 위즈덤의 볼넷과 제이슨 헤이워드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닉 매드리갈의 2루수 땅볼에 3루주자 위즈덤이 홈을 밟았다.

기세가 오른 컵스는 3회초 라파엘 오르테가의 2루타에 이은 스즈키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상대 폭투로 이어진 무사 3루에서는 이안 햅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다급해진 애틀랜타는 5회말 맷 올슨의 볼넷과 오스틴 라일리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애틀랜타는 8회말 알렉스 디커슨, 애덤 듀발의 안타와 트래비스 디메리트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규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0회초 들어 승리의 여신은 컵스에게 미소지었다. 승부치기 룰에 따라 무사 2루 상황에서 진행된 가운데 월슨 콘트레라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 프랭키 슈윈델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상대 폭투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위즈덤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애틀랜타는 10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컵스는 스즈키를 비롯해 위즈덤(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불펜투수 타일러 마젝(0.2이닝 2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듀발(5타수 2안타)과 디커슨(5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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